"처음엔 어리둥절" 김광현 모자 해프닝, 시카고 언론도 관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이 '모자 해프닝'에 대해 언급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을 남겼다. 투구수는 57개.

이날 김광현은 '모자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김광현이 1회에 쓰고 나온 모자는 세인트루이스 로고가 새겨져 있기는 했지만 이날 경기에 착용하는 모자의 로고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김광현은 2회부터 모자를 고쳐 쓰고 투구를 이어갔다.

이날 컵스 경기를 보도한 시카고 언론에서도 김광현의 '모자 해프닝'에 관심을 보였다. 'NBC 시카고'는 "김광현이 1회에는 잘못된 모자를 쓰고 나왔으나 2회부터 맞는 모자로 고쳐 썼다"라고 보도했다.

'NBC 시카고'는 '모자 해프닝'을 겪은 김광현과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김광현은 "트레이너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옆에 새 모자를 놔뒀다"라면서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내가 실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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