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류중일 LG 감독과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브로맨스'가 깊어지는 분위기다.
LG와 KIA가 또 만났다. 양팀은 18~19일 잠실구장에서 2연전을 치른다. 이번 달에만 벌써 세 번째 시리즈 맞대결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복도를 지나가면서 류중일 감독과 계속 마주치고 있다. 이제는 같은 팀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류 감독이 현역 최고참 사령탑으로서 윌리엄스 감독에게 먼저 인사를 하러 간 것이 발단이 됐고 이어진 윌리엄스 감독의 '와인 투어'를 통해 선물을 주고 받았다.
여기에 류 감독이 선물을 하나 보탰다. 이전에 류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이 뭘 받았는지 물어보라"고 자신이 무언가 선물을 했음을 밝히기도 했는데 윌리엄스 감독에게 기념 배트를 선물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중일 감독이 야구 배트를 줬다. 삼성 4년 연속 통합 우승 기념배트다"라고 밝힌 윌리엄스 감독은 "나에게 주실 것이라 상상도 안 했는데 굉장히 놀랍고 기분이 좋았다. 감독님 말씀으로는 개수가 많지 않아 귀중한 것이라 했다. 기쁜 마음으로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현역 시절이던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한 윌리엄스 감독도 류 감독 못지 않게 많은 기념품을 보관하고 있을 터. "유니폼, 스파이크, 가방 등 기념품이 많이 있다. 집에 보관하고 있다. 인생에서 한번 가질까 말까한 기념품이다"라는 게 윌리엄스 감독의 말이다. 혹시 류 감독과 '물물교환'을 할 생각은 없을까. 윌리엄스 감독은 "모르겠다. 내 생각에 류중일 감독이 방망이가 1개 더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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