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SK 와이번스 한동민은 5월24일 인천 KIA전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우측 정강이 뼈를 다쳤다. 처음에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고, 재검을 하자 골 타박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SK는 시즌 초반 팀에서 그나마 제 몫을 하는 간판타자를 잃으면서 추락의 늪에 빠졌다.
한동민은 18일 인천 한화전 직후 "솔직히 조급하게, 무리하면서 몸을 올린 건 있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이어 "보호대를 착용했고, 보호대에 맞았는데 걷지도 못할 정도의 통증이었다. 멘탈이 나갔고, 많이 속상했다"라고 돌아봤다.
약 2개월만인 7월13일 한화전서 복귀했다. 7월 17일 인천 키움전서 극적인 홈런을 터트리는 등 하이라이트 필름도 남겼다. 7월에만 홈런 4방을 터트리며 SK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8월에는 16일 광주 KIA전까지 타율 0.176으로 부진했다.
그랬던 한동민이 오랜만에 홈런을 쳤다. 18일 한화전 3회말 2사 1루서 한화 김민우의 커브를 걷어올려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김민우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7월29일 LG전 이후 약 14경기만에 터진 한 방.
한동민은 "재활군에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공백기가 오래갔다. 최근 자주 아프다.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료, 코치님들도 안타까워했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마음처럼 안 되니까. 선수들도 많이 힘들어한다"라고 덧붙였다.
SK는 5강 경쟁서 일찌감치 밀려났다. 그래도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포기할 수 없다. 한동민은 " 생각이 많아져 쉽지는 않은데,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만 한다"라고 했다.
[한동민.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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