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G 연속 무안타 벗어났지만…타율 소폭 하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지만, 웃지 못했다. 타율은 다시 하락세를 그렸고, 텍사스 레인저스 역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지만, 타율은 .226에서 .224로 하락했다.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텍사스가 0-4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아드리안 모레존과의 맞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말 2사 상황서 모레존과 다시 맞붙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3번째 타석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가 4-6으로 추격한 5회말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크렉 스테먼과 맞대결, 루킹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이어 4번째 타석에서도 드류 포머란츠와의 맞대결서 순식간에 불리한 볼카운트(0-2)에 몰렸고, 결국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날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서 침묵을 씻었다. 4-6 스코어가 계속된 9회말 2사 상황. 추신수는 에밀리오 파간과의 맞대결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이어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안착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등판한 마이크 마이너(3⅔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가 난조를 보여 추격전 끝에 4-6으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3연패에 빠졌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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