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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성악가 출신 트로트가수 김호중(29)이 과거 전 매니저 지인의 권유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참여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호중은 19일 새벽 팬카페를 통해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구 팬카페에서 김호중이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과거 김호중이 스포츠토토를 시작으로 불법 사이트에서 여러 차례 게임을 했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베팅은 스포츠토토뿐이고, 그 외의 사설 운영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모두 불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호중은 전 매니저 권 모 씨의 지인 차 모 씨의 소개로 불법 사이트를 알게 됐고, 차 씨의 아이디로 3~5만원 가량의 베팅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소속사 측은 "처음에는 불법인 줄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 한 것이 맞다"면서 "불법 사이트를 이용한 것은 오래 전 일이고 지금은 절대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며 "김호중 역시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죄송한 마음으로 팬들을 위해 앞으로 더 성실히 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인물이자 성악가 출신인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4위를 기록한 뒤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16일 KBS아레나에서 첫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자서전 발간과 그의 인생사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에도 출연한다.
그러나 전 매니저와의 불화로 각종 폭로가 나오면서 연일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여기에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이미지에 큰 치명타를 입게 됐다.
[사진 =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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