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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괴력을 과시했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눈앞에서 노히트노런을 놓쳤다. 설상가상 4승도 무산됐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연승이 계속된 데에 만족해야 했다.
마에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마에다는 비록 4승에 실패했지만,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2.66이었던 평균 자책점은 2.27이 됐다.
마에다는 이날 8회초까지 12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밀워키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3회초 1사 상황서 에릭 소가드를 시작으로 5회초 벤 가멜에 이르기까지 8타자 연속 탈삼진을 만들었으며, 이는 구단 역대 최다기록이었다. 또한 안타를 1개도 허용하지 않아 메이저리그 데뷔 첫 노히트노런까지 단 3개의 아웃카운트만 남겨둔 터였다.
하지만 마에다는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미네소타가 3-0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 소가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것. 결국 미네소타는 한계투구수를 넘긴 데다 대기록이 무산된 마에다를 타일러 로저스로 교체했다. 미네소타는 로저스가 구위 난조를 보인 가운데 내야 실책까지 겹쳐 동점을 허용했고, 마에다의 4승도 무산됐다.
연장전 돌입 후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던 미네소타는 12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3루서 막스 케플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맞은 1사 1, 3루 찬스. 미네소타는 호르헤 폴랑코가 데이비드 펠프스를 상대로 1타점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미네소타의 3연승을 이끈 끝내기안타였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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