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포틀랜드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접전 끝에 승을 챙겼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0 NBA(미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100-93으로 승리했다.
데미안 릴라드(34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폭발력을 과시했고, 유서프 너키치(16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카멜로 앤서니(1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C.J.맥컬럼(21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플레이오프 결정전을 거쳐 1라운드에 진출한 포틀랜드는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 레이커스를 1쿼터부터 괴롭혔다. 릴라드가 15득점을 퍼부어 기선을 제압한 것. 너키치의 골밑장악력도 큰 힘이 됐다.
1쿼터를 36-25로 마친 포틀랜드는 2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포틀랜드가 고른 득점분포를 기록하자,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드와이트 하워드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역전, 동점을 거듭하는 접전을 이어가던 포틀랜드는 2쿼터 막판 터진 앤서니의 3점슛에 힘입어 57-56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혈투가 펼쳐졌다. 포틀랜드는 1~2쿼터에 비해 야투가 난조를 보였지만, 리바운드를 강화해 접전 속에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8-75였다.
포틀랜드는 4쿼터 초반 제임스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하며 주도권을 넘겨준 것도 잠시, 금세 흐름을 되찾았다. 릴라드와 맥컬럼이 폭발력을 발휘, 재역전에 성공한 포틀랜드는 이후 앤서니와 개리 트렌트 주니어의 3점슛을 더해 경기종료 1분여전 5점차로 달아났다. 포틀랜드는 이후 레이커스의 3점슛을 봉쇄, 접전을 7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포틀랜드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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