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출연' 성우 윤소라, 비하 발언 논란…"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몰려와"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성우 윤소라가 '서민 빌라촌'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오전 윤소라는 개인 트위터에 "오늘도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주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몰려와 마스크도 없이 뛰어놀고 있다. 얘들아, 마스크 써"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중 '서민 빌라촌 아파트'라는 단어는 집에 따라 계층을 나누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잘못된 단어 선택"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을 인식한 윤소라는 "마스크 없이 노는 아이들 걱정돼서 쓴 건데 다들 민감하니 오해를 한 것 같다"며 "아이들이 뛰어 노느라 마스크를 안 쓴다. 대체 무슨 오해들을 하시는지. 걱정이 되어 쓴 거다. 어린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노니까 행여 감염될까봐"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계속 이어졌다. 결국 윤소라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윤소라는 1982년 MBC 공채 8기로 성우로 데뷔, 애니메이션 '꼬마 마법사 레미', '명탐정 코난',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이누야샤', '올림포스 가디언' 등에 출연했다. 또 외국 배우 데미 무어, 르네 루소, 우마 서먼 등의 목소리를 전담했다.

또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외화 '비긴어게인' 더빙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진 = 윤소라 트위터]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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