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내가 오더를 잘못 쓰지 않았나 싶다."
SK 와이번스는 20일 인천 삼성전서 3-8로 완패했다. 19일 인천 한화전서 26점을 퍼부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21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첫 번째 패인은 선수들이 아닌 나다. 내가 오더를 잘못 쓰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박 감독대행은 "동민이를 앞에 놓고 태인이를 뒤로 빼야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20일 경기서 채태인이 4번, 한동민이 5번을 맡았다. 채태인은 안타 1개를 쳤으나 병살타도 날리는 등 전체적으로 상위타선과 중심타선에서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박 감독대행은 "안타는 많이 나왔는데 연결이 되지 않은 건 내가 타순을 잘못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게 아쉽다"라면서 "선발투수(백승건,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5실점 3자책) 교체도 아쉬웠다. 5회 주자가 나가면 바꿀 생각을 했는데 2사라서 미뤘다가 1점을 더 준 게 후회가 된다"라고 했다.
2년차 좌완 백승건은 20일 경기서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다. 박 감독대행은 "5이닝도 처음이었고, 100개 가까운 공도 처음으로 던졌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 상황을 더 냉정하게 판단해야 했다. 본인에겐 좋은 기회였다"라고 했다. 백승건의 미래를 위해 교체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춘 게 결과적으로 패인 중 하나가 됐다는 게 박 감독대행의 자책이다.
배터리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박 감독대행은 "백승건의 주무기는 서클체인지업이다. 처음에 구사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 남는다. 실책으로 4실점했지만, 그 이후 체인지업을 섞은 건 괜찮았다. 다음게임에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박경완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