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두 가지가 아쉽다"
7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LG가 키움에게 발목이 잡혔다. LG는 지난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21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전날(20일) 경기를 복기하면서 "두 가지가 아쉽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복기를 하면 아쉬운 것은 (김)하성이가 하프스윙을 했는데 그걸 잡지 못하더라"면서 "그게 빌미가 돼 도루 주고 안타를 맞았다"라고 7회말 김하성의 스윙 여부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류 감독은 "감독들이 심판진에 늘 부탁하는 것이 하프스윙 여부를 잘 봐달라고 이야기한다. 하프스윙은 비디오판독 대상이 될 수 없다. 기준점이 애매하다. 1루심과 3루심도 보기 힘들다. 심판들도 그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어제는 조금 아쉽더라"고 덧붙였다.
류 감독이 또 하나 아쉬워 한 점은 고우석의 실투였다. 류 감독은 "타자가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맞았다면 하성이가 잘 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볼이 3개가 여유가 있었다.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던진 것 같은데 가운데로 갔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잡고도 3구째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5-6 역전을 내줬다.
[LG 류중일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솔로홈런을 터뜨린 라모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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