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몸부림을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학주는 20일 인천 SK전서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일 대구 키움전 이후 타격부진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18일만에 다시 1군 경기에 나섰으나 소득은 없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135 1타점 5득점. 올 시즌 62경기서 타율 0.234 4홈런 28타점 29득점이다.
허삼영 감독은 이학주를 20일 경기에 이어 21일에도 7번 유격수로 내보낸다. 허 감독은 21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더 밑에 두고 싶은데, 지금 우리 타순이 7번이고 9번이고 큰 차이가 없으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타격감을 찾으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공에 반응이 늦고, 타이밍이 늦으니 스윙이 잘 안 된다. 그러면서 성의 없는 스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부진 탈출이)간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학주는 지난해 118경기서 타율 0.262 7홈런 36타점 43득점했다. 올 시즌에는 애버리지가 작년보다 더 떨어진다. 그러나 허 감독은 "학주가 있으면 수비가 탄탄해진다. 디펜스를 건실하게 해주면 투수들도 좋아한다. 공격은 잘해주면 좋은 상태"라고 했다.
팀의 중앙내야를 책임지는 위치. 다만, 최근에는 유격수들도 타격에서 어느 정도 생산력을 내야 인정받는 시대다. 이학주에겐 쉽지 않은 2020시즌이다.
[이학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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