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윤성환이 경기초반에 무너졌다.
삼성 윤성환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41개.
윤성환은 8월 들어 삼성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세 경기서 승리 없이 1패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은 1.20으로 좋았다. 그 중 한 경기가 8일 인천 SK전이었다. 당시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실점(2자책)으로 괜찮았다. 특유의 낮게 깔리는 제구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또 다시 제구가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고종욱을 체인지업으로 2루 땅볼을 유도, 최지훈을 2루에서 횡사시켰다. 그러나 최정을 몸에 맞는 볼, 한동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위기를 조성했다. 제이미 로맥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최항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오태곤에게 3B1S서 포심을 던지다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1루 주자 최항이 3루에서 횡사하면서 이닝 종료.
2회 2사 후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고종욱에게 포심을 던지다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2회를 마치지 못하고 2-4로 뒤진 상황서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대우가 후속타를 맞지 않으면서 윤성환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기본적으로 포심 구속이 너무 나오지 않았다. 130km 초반이었다. 여기에 제구마저 8월 앞선 경기들과 달리 예리하지 않았다. 오래 버틸 수 없었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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