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가 타격전 끝에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SK 와이번스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8-6으로 이겼다. 30승57패1무가 됐다. 삼성은 41승46패1무.
삼성이 먼저 점수를 냈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중간에 뚝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SK 중견수 최지훈이 원 바운드로 타구를 글러브에 넣으려고 했다. 그러나 타구는 글러브와 옆구리에 잇따라 맞고 좌측으로 굴러갔다. 김헌곤이 무사 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타점을 올렸다.
SK는 1회말 고종욱의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 최정의 몸에 맞는 볼,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제이미 로맥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균형을 맞췄다. 최항이 볼넷을 얻어 다시 만루 찬스. 오태곤이 좌선상 역전 2타점 2루타를 쳤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이성규가 좌측 담장을 살짝 넘는 솔로포로 추격했다. SK도 2회말 2사 후 최지훈의 볼넷에 이어 고종욱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로 응수했다. 그러자 삼성은 3회초 박해민의 중전안타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구자욱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김동엽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 박계범이 1타점 동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SK는 3회말 선두타자 한동민의 볼넷, 제이미 로맥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최항과 오태곤이 유격수,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이흥련이 3유간 깊숙한 방향으로 내야안타를 날려 한동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4회초 1사 후 박해민이 SK 선발투수 문승원의 146km 포심패스트볼을 동점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5회초에는 2사 후 이학주의 볼넷에 이어 김도환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7회에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로맥의 중전안타와 최항의 우전안타, 오태곤의 1루수 희생번트, 대타 채태인의 자동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오준혁이 역전 결승 2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최지훈이 기습번트를 댔고, 투수 최지광의 홈 토스가 높았다. 그 사이 대주자 유서준이 홈을 밟았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3볼넷 6실점(5자책)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날린 대타 오준혁이 가장 돋보였다. 로맥은 3안타를 날렸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1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사구 4실점했다. 타선에선 박해민이 홈런 포함 5안타 1타점 3득점했다. 10루타를 기록, 2016년 9월21일 대구 롯데전(9루타)을 넘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루타 기록을 세웠다.
[오준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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