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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의 상승세가 무섭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 6-5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4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승이 좌절된 탬파베이는 17승 10패가 됐다.
최지만(29, 탬파베이)은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1-0으로 앞선 1회 1사 1루서 2루타를 친 뒤 2-4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2-4로 뒤진 6회 무사 1, 2루서 대타 호세 마르티네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186에서 .194로 상승했다.
선취점은 탬파베이 차지였다. 1회말 1사 후 등장한 브랜든 로우가 우중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그러자 토론토가 2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백투백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브랜든 드루리의 안타, 캐번 비지오의 볼넷으로 찬스가 계속됐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2루타)-랜달 그리척(내야안타)이 연속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얀디 디아즈가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고, 6회 볼넷 2개로 얻은 무사 1, 2루서 최지만 대신 들어선 마르티네스가 초구에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향했다. 토론토가 2루에 드루리가 자리한 가운데 비지오의 빗맞은 1타점 2루타로 4-4의 균형을 깼다. 이어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서 구리엘 주니어가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탬파베이는 10회말 무사 2루서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토론토는 23일 에이스 류현진을 앞세워 7연승에 도전한다.
[위부터 캐번 비지오-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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