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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만루홈런에 무릎을 꿇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4연전 2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6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패배를 설욕한 신시내티는 10승 13패가 됐다.
초반 흐름은 세인트루이스였다. 3회 해리슨 베이더의 볼넷과 콜튼 웡의 내야안타, 토미 에드먼의 사구로 맞이한 2사 만루에서 맷 카펜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5회에도 볼넷 3개로 손쉽게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브래드 밀러가 1타점 내야땅볼로 격차를 벌렸다.
승부처는 6회초였다.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중견수 베이더의 실책으로 순식간에 2사 3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흔들린 제네시스 카브레라가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볼넷, 필립 어빈을 사구로 내보내며 만루를 자초했고, 바뀐투수 타일러 웹이 대타 맷 데이비슨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헌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 선발투수 김광현을 앞세워 설욕에 나선다.
[만루홈런을 맞은 타일러 웹.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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