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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라커룸에 들어오면 아우라가 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승수를 챙기지 못했으나 좋은 투구를 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서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했다.
5회에만 30구를 던지며 9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상황서 류현진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그러나 8월 4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1.23으로 실력은 확실하게 인정 받았다.
캐나다의 토론토 선은 "유머감각, 뚜렷한 일관성, 궁극적으로 성격에 이르기까지 류현진은 이미 클럽하우스에서 모범을 보이는 리더"라고 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토론토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뜻이다.
토론토의 구원투수 조던 로마노는 "우리는(동료) 그가 라커룸에 들어오면 그에 대한 아우라가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한다"라고 했다. 에이스다운 아우라를 의미한다. 그러면서 "그는 라커룸에서 별 다른 말이 많지 않다. 마치 프로가 그렇다는 것처럼. 프로답게 투구한다. 쿨가이"라고 했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도 "그는 프로이면서 주위에서의 관계 역시 좋다. 분명히 언어장벽이 있지만, 선수들과 교류한다. 사람들이 아는 것보다 영어를 더 많이 이해하고 말한다. 모범적이고 리더로서 잘 어울린다. 그가 마운드를 밟으면 선수들은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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