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순위가 최하위라고 팀 분위기까지 최하위일 필요는 없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선수단을 향해 결과보다 과정에 신경 쓰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화는 23일 잠실 LG전에 앞서 시즌 23승 1무 63패 최하위로 처져 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한 승률 2할대의 팀이며, 9위 SK와의 승차도 6경기까지 벌어져 있다. 그러나 프로이기에 이대로 포기는 없다. 순위 싸움은 물 건너갔다 해도 남은 57경기에서 팀과 팬들을 위해 다음 시즌을 향한 희망을 비춰야 한다. 최 대행이 선수단을 향해 밝은 분위기를 강조한 이유다.
최 대행은 “지려고 하는 선수들은 하나도 없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만 질 때도 있는 법”이라며 “그러나 계속 지는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분위기까지 어두워지면 안 된다. 나도 선수 때 느꼈지만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동료, 코칭스태프 눈치를 보게 된다. 이는 플레이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기에 선수단을 향해 계속해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 대행은 “선수들에게 과정에만 신경 쓰면서 최대한 즐겁게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우천으로 인해 선발 등판이 불발된 서폴드의 다음 등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 대행은 “외국인선수의 경우 루틴이 중요하다. 선수가 오늘(23일) 움직여보고 다음 일정에 대해 이야기해준다고 했다”며 “내일 등판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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