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데뷔' 한국전력, 상무 3-1 제압…OK저축은행도 첫 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베테랑 박철우가 성공적인 한국전력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23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B조 첫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21, 20-25, 25-22)로 승리했다.

이승준이 공격 성공률 57.14%와 함께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 데뷔전을 가진 ‘이적생’ 박철우도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 15점(44.44%)으로 활약했다. 반면 허수봉의 21점, 차지환의 16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 접전 속 20-20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철우의 공격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23-20을 만든 한국전력이 다시 상대 서브 범실과 이승준의 후위 공격으로 25점에 도달했다. 이후 2세트서 15-12로 앞선 가운데 상대 범실과 이승준의 득점, 김명관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19-13까지 달아났다.

3세트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10-17로 끌려가다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14-13에서 조근호의 속공과 상대의 잦은 범실로 승기를 잡은 뒤 23-21에서 이승준의 시간차 공격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우리카드 위비를 세트 스코어 3-1(25-22, 25-23, 23-25, 25-22)로 꺾고 역시 첫 승을 신고했다.

조재성이 팀 최다인 23점(공격 성공률 50%)을 책임졌다. 송명근은 15점, 박원빈은 블로킹 6개를 포함 12점으로 지원 사격. 이적생 진상헌도 블로킹 4개로 힘을 보탰다.

반면 나경복의 35점(55.35%) 맹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트리플크라운까지 블로킹과 서브가 각각 1개씩 모자랐다.

[한국전력 빅스톰.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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