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에 성공했다.
정우람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4-1로 앞선 9회말 3점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등판했다. 제 컨디션은 아니었다. 선두 김현수와 라모스의 안타로 처한 1사 1, 2루서 유강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대타 정근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서 정주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점 차 턱밑 추격을 당한 상황. 그러나 신민재를 극적으로 병살타 처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우람은 이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신고하며 30세이브에 성공했던 2012년부터 7년 연속 10세이브(2013~2014 군 복무)를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연속 시즌 10세이브 최다 기록은 구대성과 손승락이 보유하고 있다. 구대성은 1994~2007년(2001~2005 해외 진출), 손승락은 2010~2018년까지 9년 연속 10세이브를 올렸다. 이어 진필중이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에 성공했다.
[정우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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