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이대호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삼성 2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44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41승 1무 48패가 됐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김대우-박시영-한승혁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홈런 2방을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삼성 선발 최채흥은 2⅔이닝 2실점 뒤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며 조기 강판됐다. 패전투수다. 타선은 4안타-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롯데가 3회 정훈의 적시타와 이대호의 우월 만루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대호는 6회 선두로 나서 솔로홈런으로 멀티홈런을 완성했다.
7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정훈의 안타, 마차도의 볼넷에 이어 전준우가 2타점 2루타, 한동희가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같은 시각 수원에서는 KT가 NC를 10-1로 완파하며 5강 경쟁을 이어갔다. 루키 소형준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인천에서는 최원준의 호투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홈런 두 방을 앞세운 두산이 SK를 8-1로 제압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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