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홈런을 노린 스윙은 아니었다."
KIA 타이거즈 우투좌타 내야수 김규성이 KBO리그 최강 마무리투수 조상우(키움 히어로즈)를 무너뜨렸다. 김규성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6-6이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조상우의 초구 143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시즌 2호 홈런. 이 한방이 결승타가 됐다. KIA는 이후 조상우를 상대로 추가점을 뽑았고, 결국 8-7로 이기면서 5연패서 벗어났다.
김규성은 "팀이 5연패였고 분위기도 다운됐는데, 내 홈런으로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이날 승리를 계기로 우리 팀이 연승도 많이 하고 더 밝게, 재미 있게 경기를 하면 좋겠다. 선배님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했는데 자신 있게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했다.
조상우에게 어떻게 홈런을 쳤을까. 김규성은 "타석에 들어설 때 공이 빠르다 보니 직구만 생각하고 들어갔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홈런을 노린 스윙은 아니었다. 스윙이 짧게 나왔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라고 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8회말에 비디오판독 결과에 어필하다 퇴장 당했다. 김규성은 "우리가 할 것만 하자고 생각했다. 서로 뭉쳤다. 감독님이 수비에 안정감이 있다고 했는데 수비는 자신 있다. 투수들이 안정감을 갖고 던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규성은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온 뒤 부족한 걸 채우려고 노력했다. 다만, 타격 성적이 떨어지다 보니 타석에서 소극적이었다. 내야에 부상자가 많은데 복귀할 때까지 내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규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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