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3%와 함께 전 세계가 극찬한 전쟁실화 ‘아웃포스트’가 다루는 실제 전투가 1967년 베트남전 이후 최초로 한 전투에서 2명의 군인이 명예 훈장을 받을 만큼 처절한 드라마가 있던 전장으로 초대할 것을 예고하며 주목 받고 있다.
‘아웃포스트’는 방어 불가능한 전초기지 사수라는 단 하나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몰려드는 적들과 맞서는 병사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
‘아웃포스트’가 다루는 실제 전투는 미군 최고의 명예라고 할 수 있는 명예 훈장 수훈자를 2명이나 배출할 만큼 급박하고 처절했던 전투로 알려져 있다. 명예 훈장은 가장 많은 적을 사살하거나 용감하게 싸운 것뿐 아니라 전우들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군인에게도 수여된다. 수여 절차는 각 군부 장관의 추천을 통해 국회의 동의를 얻고,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심사 과정에서 많은 추천자가 탈락하는 까다로운 절차로 유명하다. 때문에 베트남전 이후 현대전에서의 수훈자는 단 26명에 불과하기도 하다. 더욱이 수훈자의 70%가 사망자일 만큼 명예 훈장을 받을 만한 공적은 그만큼 생존 상태로 달성하기가 힘들다.
이처럼 수훈 과정이 까다로운 만큼 혜택 또한 큰데 매월 1,000달러의 연금을 받을 수 있고, 미 국방부 소속 항공기를 여행 목적으로 탑승할 수 있으며 자녀들에게는 미국의 각군 사관학교 입학이 보장되기도 한다. 때문에 이렇듯 까다롭고 명예로운 명예 훈장 수훈자를 한 전투에서 2명이나 탄생시킨 ‘아웃포스트’의 전투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
‘아웃포스트’의 전투를 통해 탄생한 명예 훈장 수훈자는 클린트 로메샤 하사(사진 위)와 타이 카터 상병이다. 클린트 로메샤 하사는 실제 전투에서 엄호 없이 적진의 공격에 들어가 전장을 탐색하고 막사에서 병력 증강을 요청한 뒤 전투를 벌인 공로로 명예 훈장을 받았다.
타이 카터 상병은 비처럼 쏟아지는 포화 속에서 수 차례에 걸쳐 100m를 뛰어 동료들에게 탄약을 보급하는 용기를 보였다. 이뿐 아니라 전장 한복판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은 동료를 들것에 싣고 100m가 넘는 거리를 가로질러 구호소로 이송한 공로를 인정 받아 명예 훈장을 받았다. 이들의 명예 훈장 수훈 이유는 급박했던 그날의 전투를 생생히 떠올리게 하며, 영화 속에서 그려질 그들의 활약을 궁금하게 한다.
관객들은 영화가 선사하는 강렬한 몰입감 속에서 이들과 함께 전장을 뛰고 구르며 처절했던 사투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타이 카터 상병은 직접 촬영 현장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카메오로 출연하기까지 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웃포스트’의 전투는 이 외에도 3명의 은성 훈장 수훈자, 2명의 동성 무공 훈장 수훈자를 낳았으며, 육군 공로 무공 훈장과 상이 훈장 수훈자까지 배출한 강렬했던 전투로 꼽히고 있다. 영화는 이들의 활약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명예 훈장 수훈자들의 처절한 전투를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는 생생한 전장으로 초대하는 ‘아웃포스트’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조이앤시네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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