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X천명훈, '개콘' 폐지·'미트' 출연 후 근황→한 달 수입 공개까지 ('라디오쇼')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박성호와 가수 천명훈이 근황과 한 달 수입을 솔직하게 밝혔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개그맨 박성호, 가수 천명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박성호와 천명훈에게 근황을 물었다. 박성호는 "얼마 전 '개그콘서트'가 없어졌다. 끓어오르는 열정과 끼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요들과 트로트를 섞은 '요들뽕'을 창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호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당시 개인기로 요들송을 배웠다. 제 요들송 선생님이 대한민국 요들계의 대모 이은경 선생님이었다. 제게 '성호 씨는 전생에 스위스에서 태어난 것 같다. 목소리가 요들에 적합하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성호는 요들송 실력을 뽐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기대를 안 했는데, 요들이 나올 때 확 재밌다. 잘 되고 못 되고를 떠나 우울하신 분들 치료하시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천명훈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뉴트롯 가수로 거듭났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저도 다른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처럼 부와 명예를 얻으려고 한다. 현재는 마이너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명수가 코너 공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묻자 "저는 마이너스 상태다. 뮤직비디오 등 제작에 지분이 많이 들어갔다. 저와 회사가 공동으로 투자했다"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박성호는 자신의 한 달 수입에 대해 "제가 했던 캐릭터별로 수입이 차별화되어 있다"며 "지난달 수입은 부장님 정도다. 예전에 비하면 아쉽지만 감사하다"고 밝혔다.

천명훈은 트로트 시작 계기에 대해 "이전부터 '프로젝트성 트로트를 내볼까?'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마침 지인이 '미스터트롯'에 나가보라고 추천해주더라"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천명훈만의 독특한 점은 뭐가 있냐"고 질문했다. 천명훈은 "이번에 정면 돌파다. 이름을 걸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임영웅 씨 정면돌파 어떠냐"고 말을 건넸다. 이에 천명훈은 "안 된다"고 답하며 "정동원, 홍잠언 선배님과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 1년 선배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의 노래 '명훈이 간다'를 열창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끝으로 천명훈은 "이름을 걸고 나왔고, 진정성 있게 활동하려고 한다. 힘 닿는 데까지 노력 중이다"라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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