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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테넷’, 지적인 스펙터클이 폭발하는 스파이 첩보액션의 새로운 경지[곽명동의 씨네톡]

시간2020-08-24 16:40:00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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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테넷’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다중 현실’이다. 같은 시간대에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존재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시간은 순행하기도 하고, 거꾸로 가기도 하고, 동시간일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이 곧 ‘다중 현실’인 셈이다. 시간이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흐르는 순방향에 익숙한 시점으로는 ‘테넷’을 이해하기 힘들다. 각 인물마다 타임라인이 다르고, 이것이 양손가락을 끼었을 때처럼 연결돼있다는 개념을 받아들여야 ‘테넷’의 이야기가 보인다. ‘인셉션’이 꿈 속의 꿈을 탐험했다면, ‘테넷’은 시간(순방향) 속의 시간(역방향과 동시간)을 유영한다. 놀란 감독은 시간을 뒤집고 거스르고 합류시켜 지적인 스펙터클이 폭발하는 스파이 첩보액션의 새로운 경지를 펼쳐낸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가 작전에 투입된다.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하는 것. 여성 과학자(클레멘스 포시)에게 인버전의 개념을 터득한 주도자는 캣을 통해 사토르에게 접근하고, 지구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알고리즘’을 찾아 나선다. 이 과정에서 인버전을 이용해 시간을 거스르는데, 사토르 일당 역시 이 기술로 주도자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주도자는 사토르에 맞서 닐, 캣 등과 함께 퍼즐처럼 복잡한 인버전 세계에서 위험한 작전을 수행한다.

‘메멘토’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에서 알 수 있듯, 놀란 감독은 ‘시간과 플롯의 마술사’다. 기억을 되짚어내고, 꿈 속의 꿈으로 내려가고, 우주의 시간을 관통하는가 하면, 2차 대전을 세 개의 시간 틀(time frame)로 나누는 신공을 발휘했다. 그는 ‘테넷’에선 엔트로피(에너지의 무질서)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열역학 제2법칙을 전도(인버전) 시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개념을 특유의 영화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여러 사람이 인버전으로 각각 다른 시간을 거슬러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을 치밀한 플롯으로 담아내는데, 관객은 꼼짝없이 빨려들어간다. “이해하려 하지 말고 느껴라”는 여성 과학자의 말처럼, 놀란 감독이 설계한 인버전을 ‘느낌’으로 받아들여야 영화를 즐기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극중에서 한 등장인물은 “평행 이론에서 의식과 다중 현실의 관계구분은 불가능해”라고 말한다. 이 대사는 인버전의 세계가 그만큼 모호하고 복잡하다는 방증이다. 인버전이 논리적으로 작동되는지의 여부를 좇다보면 영화의 큰 흐름을 놓치게 된다(모든 퍼즐을 다 맞추기 위해서는 N차 관람이 필수다).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에서 알 수 있듯, 놀란 감독은 누군가를 위험에서 구해내는 인류애를 강조한다. 주도자가 어려움에 처한 캣과 그의 아들을 사토르의 위협에서 어떻게 보호하는지를 따라가다보면, 그 자체로 스파이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진가를 만끽할 수 있다. “‘인셉션’에 스파이 장르를 결합했다”는 놀란 감독의 콘셉트를 받아들인다면, ‘테넷’의 이야기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오페라 극장 테러를 진압하는 첫 장면부터 놀란 감독의 인장이 가득하다. 심장을 뛰게만드는 음악,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작전, 리얼한 현장감을 살려낸 영상 등이 어우러져 러닝타임 2시간 30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를 건물과 충돌시키는 장면을 비롯해 극 후반부 사막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군사작전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스케일이 빚어내는 스펙터클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순방향과 역방향이 같은 시간대에 존재하는 후반부의 장면 역시 감탄을 터트리게 만든다. ‘인터스텔라’의 쿠퍼(매튜 매커너히)가 목숨을 걸고 우주의 머나먼 공간으로 떠나는 장면에서 감동을 주었듯이, ‘테넷’에서도 주도자와 닐이 생명이 담보되지 않은 인버전의 영역으로 뛰어드는 대목에서 뭉클함을 안긴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지적이면서도 진중하고 세련된 첩보원의 캐릭터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소화했다.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와는 전혀 다른 결을 지닌 첩보원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로버트 패틴슨에게선 이제 더 이상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잘생긴 뱀파이어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동안 다양한 예술영화에서 커리어를 쌓은 그는 무엇인가 비밀을 품고 있는 협력자 닐 캐릭터를 훌륭하게 연기했다. 관객들은 아마도 엘리자베스 데비키에 매료될 것이다. 앞선 두 배우를 보러 극장에 들어갔다가, 엘리자베스 데비키의 연기에 반하고 나오게 된다. 연약한 듯 하면서도 결정적 순간에 강렬함을 폭발시키는 연기가 일품이다. 빌런으로 등장하는 케네스 브래너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테넷(tenet)’의 가제는 ‘회전목마’였다. 영화를 보면 그 뜻을 알게된다. 놀란 감독은 ‘시간의 회전’을 통해 첩보영화의 신세계를 탄생시켰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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