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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월드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 설이 다시 떠올랐다. 추신수는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낸다. 올 시즌 초반은 좋지 않다. 21경기서 71타수 15안타 타율 0.211 3홈런 10타점 6득점.
종아리 통증으로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을 시작으로 2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까지 5경기 연속 결장했다. 텍사스도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이날 오클랜드를 상대로 겨우 8연패를 끊었다. 11승17패다.
텍사스가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추신수를 내보내기로 하면, 반대급부는 당연히 유망주다. 그리고 텍사스가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질수록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커진다.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온 상황. 텍사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
MLB.com은 이날 30개 구단의 트레이드 데드라인(9월1일) 풍경을 예측했다.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에는 아메리칸리그 구단들에만 트레이드 옵션이었지만, 올 시즌 양 리그 모두 지명타자 스팟이 있다. 관심 구단이 늘어날 수 있다"라고 했다.
변수는 '10-5' 조항이다. 서비스타임 10년 이상, 한 팀에서 5년 이상 뛴 선수에게 주어지는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다. MLB.com은 "추신수는 어떤 트레이드도 거부할 수 있지만,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월드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가 없는 추신수가 우승 컨텐더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끝으로 MLB.com은 "올해 이후 FA이기 때문에, 그를 미래의 자산으로 바꾸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이다"라고 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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