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혈투 끝에 뒷심을 발휘, 4연승을 내달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8로 승리했다. 3위 두산은 4연승 및 KIA전 3연승을 질주,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난타전 끝에 따낸 승리였다. 6회말 대타 김인태의 스리런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두산은 7회말 김재환의 투런홈런까지 더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8회초 2루수 최주환의 실책이 빌미가 돼 맞은 위기서 홍건희가 흔들렸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뒷심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8회말 1사 만루 찬스서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주도권을 되찾았고, 9회초 무사 1루 위기를 넘겨 접전을 2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또한 KBO리그 역대 4호 통산 3,600홈런도 돌파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종료 후 “힘든 경기였는데 막판 중심타선을 중심으로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윤명준이 어려운 상황에 올라와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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