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팽팽한 승부 끝에 연패사슬을 끊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8위 삼성은 3연패 및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4위 LG는 3연패 늪에 빠졌다.
다니엘 팔카(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가 KBO리그 데뷔 2경기 만에 터뜨린 홈런이 결승타로 연결됐고, 구원 등판한 임현준은 ⅔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11세이브째를 따냈다.
삼성은 2회말에 기선을 제압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원석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박해민이 중전안타를 때려 만든 1사 1루 상황. 삼성은 강민호가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비거리 115m 투런홈런을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경기 중반에는 득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LG가 4회초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전을 펼치자, 삼성은 4회말 1사 3루서 김헌곤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아 다시 2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5회초 2사 만루서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팔카가 켈리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외국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팔카가 KBO리그 데뷔 후 2번째 경기에서 만든 첫 홈런이었다.
삼성은 이후 불펜을 총동원,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4-3 스코어가 계속된 9회초. 삼성의 선택은 오승환이었다. 삼성은 오승환이 다소 흔들려 2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김현수의 유격수 플라이를 유도해 접전을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이밖에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린 나성범(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앞세워 11-3으로 완승,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9위 SK 와이번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난타전을 펼친 끝에 10-8로 이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다니엘 팔카.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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