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첫 아이, 유산 후에도 계속 품고 있었다. 그러다보니…"('가치들어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민지영의 유산의 아픔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들어요')에서 민지영은 "나는 40살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허니문 베이비가 기적처럼 와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임신 사실을 안 순간부터 태명 포문이라는 아주 작은 존재랑 온종일 만날 때마다 대화를 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너무나 행복한 가정이 만들어졌었는데 결국 병원에서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런 유산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을 하는데 나는 너무나 어리석게도 선생님한테 화를 냈다. '우리 아이가 늦을 수도 있는데 그걸 기다려주지 않고 잘못됐다고 그러냐? 난 더 기다려볼 거다'라고. 그래서 일주일, 보름. 이미 떠난 아이를 품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한 민지영.

그는 "그러다보니까 온 몸에 독이 올라서 정말 봐줄 수 없을 만큼 울긋불긋하게 염증이 퍼지기 시작해 보다 못한 친청 엄마가 나를 병원에 끌고 가서 소파 수술을 하게 됐었지"라고 추가했다.

이어 "정말 힘들었고 이러단 정말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병원의 도움을 받아서 1년 반 만에 두 번째 아이가 찾아왔다. 너무나 감사했지. 하지만 아이가 또 떠나버렸다"고 두 번째 유산 또한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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