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대 야심작 ‘테넷’이 오늘(26일) 개봉하는 가운데 85%가 넘는 예매율로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2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테넷’은 이날 오전 7시 28분 85.8%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예매량은 10만장을 넘어섰다.
코로나 19 재확산의 위험 속에서도 ‘테넷’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테넷’은 지난 22~23일 프리미어 상영 기간 동안 8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이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로튼토마토에서는 82%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로튼토마토는 “시각적으로 눈부신 퍼즐인 ‘테넷’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에서 기대하는 모든 지적인 스펙터클을 제공한다”고 총평했다.
퍼즐을 맞추는 뛰어난 플롯, 시간여행이 아니라 ‘인버전’으로 불리는 새로운 시간 개념, ‘인셉션’처럼 환상의 팀플레이를 통한 미션 해결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장점이 모두 담긴 작품이다. 특히 영화 해석을 위해서는 ‘N차 관람’이 필수라는 점에서 다양한 토론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스펙터클한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테넷'은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을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에서 촬영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대부분의 장면을 IMAX 카메라로 실제 촬영했다.
과연 ‘테넷’이 침체에 빠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지 주목된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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