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퍼스가 화력을 발휘, 시리즈 주도권을 가져왔다.
LA 클리퍼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20 NBA(미프로농구)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154-111 완승을 따냈다.
폴 조지(3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최근 부진을 딛고 팀 공격을 이끌었고, 카와이 레너드(3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클리퍼스는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2라운드 진출까지 1승 남겨뒀다. 반면, 댈러스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1쿼터부터 클리퍼스의 화력이 폭발했다. 조지가 1쿼터 초반 중거리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덩크슛,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의 3점슛 등을 묶어 41-2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도 클리퍼스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2쿼터 출발은 썩 매끄럽지 않았지만, 2쿼터 중반 조지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아 댈러스의 추격을 뿌리친 것. 벤치멤버들의 3점슛도 큰 힘이 됐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6-52였다.
기세가 오른 클리퍼스는 3쿼터에 100득점 고지를 가뿐히 넘어섰다. 조지를 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클리퍼스는 잠시 주춤했던 레너드도 3쿼터 중반 화력을 발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를 111-86으로 마친 클리퍼스는 4쿼터에도 조지가 존재감을 과시했고, 4쿼터 중반에는 몬트레즐 하렐이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려 댈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덴버 너게츠는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유타 재즈를 117-107로 제압, 기사회생했다. 탈락 위기서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었다. 물론 여전히 덴버가 불리한 입장이다. 덴버는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클리퍼스-댈러스 최종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맞붙을 수 있다.
[클리퍼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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