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4~5회초에 연달아 홈런을 허용,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배제성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배제성은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배제성은 1회초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내준 후 김하성-이정후를 연달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해 맞은 2사 1루. 배제성은 에디슨 러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2사 1, 2루서 허정협의 삼진을 이끌어내며 1회초를 마무리했다.
배제성은 2회초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전병우의 6-4-3 병살타를 유도한 배제성은 이어 김웅빈을 삼진으로 막으며 2회초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배제성은 3회초 김혜성(1루수 땅볼)-서건창(중견수 플라이)-김하성(유격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배제성은 경기 중반 들어 흔들렸다. 4회초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선취득점을 내준 배제성은 5회초에도 실점을 범했다. 전병우의 내야안타에 이은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몰린 1사 2루서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배제성은 이어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줘 놓인 1사 1, 2루서 김하성에게 스리런홈런까지 맞은 끝에 5회초를 마쳤다.
배제성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KT는 0-5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 유원상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배제성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 6승 3패 평균 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홈 3연패에 빠졌지만, 키움을 상대로는 지난 시즌 포함 2연승 중이었다. 배제성은 26일 키움 타선에 고전, 홈 4연패 및 올 시즌 4패 위기에 몰리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제성.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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