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항공이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예선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19)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조별예선 3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반면 1승 2패를 거둔 삼성화재는 A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정지석이 65%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양 팀 최다인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임동혁은 12점, 김성민은 8점으로 지원 사격. 서브 에이스에서 7-0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에선 8점의 정성규가 최다 득점자였다.
1세트부터 압도적이었다. 초반 진지위, 임동혁의 블로킹을 앞세워 5-0 리드를 만든 뒤 줄곧 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정지석과 임동혁의 백어택이 더해지며 12-3까지 달아난 상황. 이후 주포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크게 힘들지지 않고 12점 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2세트는 23-18로 앞선 가운데 김동영, 김정윤, 정성규 등의 공세에 밀리며 23-22 1점 차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정지석이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상대 서브 범실이 나오며 25점에 먼저 도달했다.
3세트는 수월했다. 7-7에서 10-7으로 만든 뒤 줄곧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15-10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손쉽게 격차를 벌렸고, 조재영이 23-17에서 쐐기 블로킹에 성공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선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KB손해보험 스타즈를 세트 스코어 3-1(19-25, 25-19, 25-22, 25-20)로 꺾고 조 2위(2승 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이상렬 신임 감독 체제의 KB손해보험은 3전 전패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위부터 대한항공 점보스-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사진 = 제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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