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전날 당했던 역전패 여파에서 벗어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지난 26일 당했던 7-9 역전패를 설욕,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랜달 그리척(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이 결승홈런을 쏘아 올렸고, 로우디 텔레즈(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도 멀티홈런을 터뜨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도 제몫을 했다. 구원 등판한 야마구치 ??은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1회말 1사 상황서 그리척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린 토론토는 1-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2회말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텔레즈가 콜튼 브루어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토론토는 3회초 미치 모어랜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1점차로 쫓겼지만, 곧바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4회말 게레로 주니어가 2루타를 터뜨려 만든 무사 2루 찬스. 토론토는 텔레즈가 또다시 투런홈런을 만들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후 구워투수 야마구치 ??이 추가실점 없이 호투, 3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토론토는 7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해 승기를 잡았다. 무사 1, 3루서 그리척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린 토론토는 이어 1사 만루서 게레로 주니어가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토론토는 텔레즈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7회말에 총 5득점, 9-1로 달아나며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토론토는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8회초 보스턴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한 토론토는 9회초 J.D마르티네스(2루수 땅볼)-잰더 보가츠(2루수 땅볼)-모어랜드(포수 파울 플라이)로 이어지는 보스턴 중심타선도 봉쇄, 완승을 챙겼다.
토론토는 오는 28일 보스턴전서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토론토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