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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황인범이 러시아 무대 데뷔골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우파와의 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 된 후 후반 2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루빈 카잔은 황인범 합류 후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루빈 카잔의 슬러츠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의 선발 출전 시기를 묻는 질문에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지난 23일 열린 CSKA모스크바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러시아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4일 후 열린 우파전에서도 교체투입 된 후 결승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우파전을 마친 후 자신의 데뷔골에 대해 "행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리하기 어려운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다"며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전반전 동안 동료들의 활약으로 인해 상대는 지치게 됐고 내가 후반전에 투입된 후 공간을 찾고 움직이는 것을 쉽게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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