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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병역 로비 의혹이 불거졌던 가수 김호중(29)의 입대 날짜가 정해졌다.
27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9월 10일부터 서초동의 한 복지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라며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은 근무 완료 후 받는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녀올 김호중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김호중은 강원지방병무청을 찾아 병무청장을 만났다는 제보가 등장했다. 또 김호중의 전 매니저는 김호중의 이전 팬카페에서 활동했던 50대 여성이 군 고위층에게 김호중의 입대 시기 연기를 부탁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호중의 소속사 측은 강하게 부인하며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 모씨가 밝힌 J씨와의 병역 특혜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김호중이 50대 재력가의 지인인 병무청장에게 군 연기를 부탁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동시에 김호중이 강원 병무청장을 만난 것에 대해 "강원지방병무청 청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소속사 측 관계자와 지인 관계였기 때문에 병무청 방문 당시 함께 인사하고 병역 관련 문의만 했을 뿐, 병역 관련 특혜와 관련된 문의를 한 적이 없으며, 절대 문제가 될 만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원지방병무청 관계자 또한 "강원지방병무청장님과 지인 관계여서 김호중과 만난 건 맞다. 군 입대에 대한 일반적인 상담을 했다고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본청 병무청장님과 접촉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입대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자 김호중은 결국 중앙신체검사소에서 7월 재검을 했다. 검사 결과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을 판정받았다.
한편 김호중은 입대 5일 전 첫 정규앨범 '우리家'를 발매한다. 트롯 발라드 '우산이 없어요'와 팝 발라드 '만개'가 더블 타이틀이다.
[사진 =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호중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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