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김희선이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엔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의 주역 김희선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DJ 김태균과 송은이는 김희선을 보고 "그렇게 예쁘면 기분이 어떻냐", "항상 똑같다"고 미모 칭찬을 건넸다.
이어 김희선은 새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를 홍보하며 "미래에서 온 주원 씨의 엄마 역할과 죽은 엄마랑 똑 닮은 천재 물리학자 역할도 있다. 20대, 30대, 40대까지 연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0대는 실제 제 나이이고,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괜찮다. 20대가 사실 제일 힘들고 민망하다. 20대 대학생 역할은 저도 가물가물하니까 힘들다. 지금 살고 있는 세대를 연기하기 쉽다"고 솔직히 고충을 토로했다.
동시에 상대 역할인 배우 주원에 대해선 "장마 때문에 3주 정도 촬영을 못 했는데 주원 씨가 제작발표회 때 눈물까지 보이셨다"고 답했다.
이어 애틋한 마음을 보이며 "원래 한 작품에 4-5개월이면 마무리가 된다. 그런데 사실 코로나19 영향도 있고 하다보니 9개월 동안 촬영을 했다. 촬영하기 만만치 않아서 끈끈한 무언가가 생겼다. 아쉽다. 종방연도 같이 못했다"고 씁쓸하게 전했다.
다음으로 2부가 시작됐고, 김희선은 "언니는 왜 같은 티만 입어요? 큐티"라고 쓴 청취자들의 주접 댓글을 읽었다. 이에 김희선은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스타일리스트 잡을 뻔 했다"고 반응하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여러 댓글을 읽던 중 송은이는 김희선에 "태어났는데 엄마가 김희선이면 어떤 기분이냐"고 질문했다. 송은이의 말에 김희선은 "엄마는 엄마고 오로지 BTS(방탄소년단)다. 저도 제가 잘 나온 사진보다 정국 씨 사진 받는 게 더 좋다"고 답했다.
또 김희선은 딸이 엄마를 닮았냐는 말에 "전혀 없다"고 말하며 "시댁 쪽이 강하다. 아주 패배를 당했다"고 솔직히 고백해 폭소를 안겼다. 송은이는 "본 적은 없지만 왜 제가 안타깝냐"고 농담을 건넸다.
끝 인사로 김희선은 '앨리스'를 적극 홍보하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SBS 하반기의 가장 큰 기대작이다. 기대 많이 하셔도 좋고 내일 첫 방송이니까 기억하셨다가 꼭 본방사수 하셨으면 좋겠다"며 "시청률 15%면 제가 또 '컬투쇼'에 나오고, 20%가 넘으면 배우들과 함께 나오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한편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