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KT에게 기선제압을 했다. 좌완 신인 김윤식은 데뷔 첫 승을 챙겼다.
LG 트윈스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LG는 53승 40패 1무로 KT(48승 41패 1무)와의 격차를 3경기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LG는 1회말 1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쳤고 오지환도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박용택의 타구가 1루수 강백호에게 향했고 강백호는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홍창기가 득점, LG가 1점을 얻었다.
LG는 2회말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중월 3루타를 쳤고 정근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 리드를 잡았다.
KT는 1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놓치면서 흐름이 끊겼다. 5회초에는 장성우가 우측 외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이형종이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를 해내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7회초 강백호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정우영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윤식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과 퀄리티스타트를 동시에 가져갔다.
정우영은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 몰리며 흔들렸고 LG는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멜 로하스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강백호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KT의 득점을 용납하지 않았다. 고우석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사수하며 시즌 8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LG 김윤식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KBO리그 KT-LG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