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프로 데뷔 첫 승. LG 좌완 신인 김윤식(20)이 감격의 순간을 맛봤다.
김윤식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LG는 2-0으로 승리했고 김윤식은 고대하던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김윤식은 최고 146km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앞세워 KT 타선을 제압했다.
경기 후 김윤식은 데뷔 첫 승을 올린 것에 대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면서 "경기 초반에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최일언 투수코치님이 '전력으로 던져보라'는 말씀을 하셨고 전력으로 던지면서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김윤식은 1회초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이후 볼넷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김윤식이 마운드를 떠나고 LG는 8회초 1사 만루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올라와 KT의 득점을 막았다. 덕분에 김윤식도 데뷔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김윤식은 "팀이 이기기만 바랐다. (고)우석이 형이 마운드에 올라와 마음 편히 경기를 보려고 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LG 김윤식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KBO리그 KT-LG 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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