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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트로트 가수 신성이 '전국 콜센타 대전' 초대 우승자가 됐다.
2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제1회 전국 콜센타 대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우승을 따내기 위한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대구 대표 이찬원과 광주 대표 김수찬이 예선에서 맞붙었다. 이들은 각각 '울 엄마'와 '정거장'을 선곡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그 결과, 김수찬이 100점을 받아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본격적인 본선 대결에 돌입했다. 1라운드 무대에는 부산 대표 정동원과 강원 대표 영탁이 올랐다. 정동원은 "삼촌과 또 붙게 됐다. 저번과 똑같이 해드리겠다"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정동원은 '영원한 친구'로 만점, 영탁은 '꼰대라떼'를 골라 100점을 기록해 재대결이 성사됐다. 그러나 점수판이 또 다시 100점으로 채워졌고, 정동원과 영탁은 연장 2차전을 펼치게됐다. 무려 세 번의 치열한 접전 끝에 정동원이 승리를 따냈다.
경기 북부 대표 임영웅과 충청 대표 신성이 실력을 겨뤘다. 임영웅이 '원점'으로 개성 넘치는 보이스를 폭발시키자, 신성은 '사랑이 뭐길래'를 선택해 흥을 북돋웠다. 신성은 단 2점 차이로 강력한 우승후보 임영웅을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밖에도 인천 대표 장민호와 전라도 대표 김수찬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준결승 첫 번째 대결, 정동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인 장민호와의 대결을 앞두고 "많이 제치고 올라왔으니까 두 번만 더 부르면 1등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뒤 '합정역 5번 출구'를 열창했다. 장민호는 정동원이 99점을 얻자 '미스터트롯' 준결승 패배의 아픔을 떠올리며 "악몽이 되살아난다"고 털어놨고, 96점을 받아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 신성과 맞붙은 김수찬은 '아모레미오'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끼수찬'까지 소환했지만 100점을 기록한 신성에 아쉽게 패했다.
신성과 정동원은 대망의 결승전에서 '가지마오'와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불러 귀호강을 선물했다. '제1회 전국 콜센타 대전' 우승의 영예는 신성에게 돌아갔다. 신성은 "집에서 시청하고 계실 부모님,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노래방 마스터 님에게도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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