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와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가 함께 부른 신곡 'Ice Cream'이 베일을 벗었다.
블랙핑크는 28일 오후 1시 신곡 'Ice Cream(아이스크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정조준했다.
베일을 벗은 'Ice Cream'은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달콤하다'는 의미를 아이스크림에 비유해, 톡톡 튀는 멜로디로 풀어낸 노래다.
블랙핑크가 기존 'Kill This Love' 'How You Like That' 등을 통해 힙합 기반 음악의 스웨그와 여전사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이번 신곡을 통해선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표현했다.
블랙핑크는 신곡 발표를 앞두고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한 일문일답에서 "'Ice Cream'에 담은 좋은 에너지를 공유하고 싶다. 늦여름 무더위 속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이 이 노래를 들을 때 만큼은 칠링(chilling)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하는 세트와 파스텔톤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셀레나 고메즈는 레드 화이트 컬러의 스트라이프 비치룩 차림으로 등장해 환한 미소와 함께 여유로운 자신감을 뽐냈다.
셀레나 고메즈는 미국 '10대의 워너비'로 꼽히는 팝가수 겸 배우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약 1억86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그가 K팝 가수들과 협업한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우리 멤버들 모두 셀레나 고메즈의 팬이다. 직접 만나서 함께 작업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차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다시 한 번 그녀의 매력을 느꼈다. 겸손하고 소탈하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셀레나 고메즈 역시 우리의 팬이라고 말해줘서 기뻤고, 그녀와 음악적 시너지를 공유하며 만들어진 작업물이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소속사는 'Ice Cream'의 프로듀서 군단으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블랙핑크의 모든 곡을 책임져 온 YG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TEDDY)를 비롯해 24, 그리고 아리아나 그란데 등 여러 팝스타의 히트곡을 배출한 토미 브라운(Tommy Brown)과 Mr. 프랭크(Franks) 등을 소개했다.
블랙핑크는 "전 세계 곳곳에 계신 많은 팬분들께 감사하다. 여러분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날, 셀레나 고메즈와 한 무대에서 'Ice Cream'을 부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곧 새로운 만남이 있으니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Ice Cream'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10월 2일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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