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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면접 아냐? 유희열이 나 여기 가래?"…정재형, 지미유 만났다 '환불원정대' 매니저 되나

시간2020-08-28 13:56:17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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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환불원정대' 매니저 면접에 등장했다.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28일 "'지미 유'(유재석)가 '환불원정대'의 매니저를 구하기 위한 면접을 진행했다"며 "멤버들의 추천과 주변 제작자의 추천을 받은 면접자들 중 '음악요정' 정재형이 깜짝 등장, '지미 유'를 실신 직전까지 가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의 본격적인 제작 업무에 앞서 자신과 멤버들을 서포트 해줄 역량 있는 매니저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지미 유는 "개별 면담에서 멤버들의 추천과 주변 제작자분의 추천을 통해 이력서를 받고 매니저의 필수 역량을 테스트하는 1차 면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면접자들 중 지미 유를 실신하게 만든 면접자가 등장했다. 면접장에서 지미 유를 처음 만난 정재형은 프로듀서 면접으로 알고 자리에 나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 대표의 추천으로 이력서를 받았다고 전하자 정재형은 "대표님이 나 여기 가래요?"라며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연락두절이 된 상태였다.

정재형은 지미 유의 명함 속 '하바드'에 즉각 반응하며 점차 매니저 면접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환불원정대' 멤버 중 가수 엄정화, 이효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그는 매니저 실장 자리를 욕심 내더니 자신의 장기로 영혼이 실린 멜로디온 연주와 노래를 선보였다.

정재형은 지미 유에게 멜로디온 호스를 넘기는 패기까지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지미 유의 숨으로 연주를 완성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멜로디온에 온 숨을 불어넣는 지미 유가 끝내 실신 직전까지 간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재형에게는 매니저 필수사항의 치명적인 결점이 발견돼 지미 유를 난감하게 만들었는데, 정재형은 끝까지 지미 유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질척거렸다고 한다.

안테나뮤직 대표 유희열이 추천한 정재형 외에도 다수의 면접자가 등장했다. '본캐' 유재석의 추천을 받은 면접자는 지미 유를 답답하게 만드는 불통으로, 가수 제시가 "NO"를 외친 개그맨 양세형의 추천으로 온 면접자는 영어를 너무 몰라 지미 유의 두통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지미 유와 함께 '환불원정대'의 역사적인 시작을 함께할 매니저 찾기의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까지도 고심 중에 있다는 전언이다. 29일 방송.

[사진 = '놀면 뭐하니?'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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