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유희관 QS+’ 두산, NC 완파하며 2연패 탈출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두산이 폭발력을 발휘한 가운데 유희관의 호투를 더해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4 완승을 따냈다. 4위 두산이 2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1위 NC는 3연승 및 홈 3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허경민(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이 결승홈런을 터뜨린 두산은 김재환(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재호(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 박건우(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도 홈런을 쏘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유희관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 8승째를 따냈다.

2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솔로홈런을 때려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3회초에도 장타력을 발휘했다. 김재환의 솔로홈런, 김재호의 스리런홈런을 묶어 단숨에 격차를 5점으로 벌린 것. 기세가 오른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의 솔로홈런, 최주환의 2타점 2루타를 더해 8-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말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무실점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두산은 5회초 1사 1, 2루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이어진 2사 2, 3루서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이후에도 줄곧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두산은 5회말 박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6회초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다시 9점차로 달아났다. 두산은 이후 불펜이 다소 흔들렸지만, 여유 있는 격차는 유지한 끝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따냈다.

이밖에 2위 키움 히어로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8-4로 제압, 1위 NC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3회초까지 4-0으로 앞서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인해 노게임 처리됐다.

[두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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