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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여름방학' 정유미와 최우식이 만능 '우유남매'로 거듭났다.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여름방학'에서는 배우 정유미, 최우식, 박희순, 이선균의 힐링 홈캉스가 펼쳐졌다.
이날 네 사람은 대망의 서핑을 위해 바닷가를 찾았다. 서핑슈트를 입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들은 패들보드와 수영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다. 잠시 휴식을 취하던 박희순은 "물놀이 하니까 떡볶이 먹고 싶다"는 이선균의 말에 집으로 향했다.
박희순은 떡을 불리고 육수를 내는 등 능숙하게 짜장 떡볶이를 만들어나갔다. 혼자서도 척척 요리를 해내던 그는 "혼자 하는 게 좋다. 아내가 있으면 혼날 것 같다"라며 아내인 배우 박예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고성 사인방은 야외 테이블에 둘러앉아 박희순표 짜장 떡볶이를 맛봤다. 금세 추억에 빠져든 이선균은 "초등학생 때 떡볶이 하나에 10원이었다. 떡볶이 10원어치 달라고 하면 떡 세 개에 국물 조금 주는 거다"라며 학창시절을 소환했다. 그러자 최우식은 "정말 떡볶이 하나에 10원이냐"라며 놀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최우식은 "2002년에 어디 있었냐"는 정유미의 질문에 "캐나다에 있었다. 학교에 안 갔다. 한인들 모두 스크린이 있는 중국집에 모였다. 등교를 해야 하는데 너무 하기 싫었다. 공사장에서 쓰는 깔때기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학교에 들어갔더니 교장선생님이 와서 '그런 바이브 조성하지 마라'고 했다. 퇴학당할 뻔했다"며 엉뚱 매력을 뽐내기도.
박희순과 이선균이 떠나고 둘만 남은 '우유남매'. 백종원의 요리 방송을 보던 최우식은 즉석에서 김치전을 뚝딱 만들어내 나날이 발전하는 요리 실력을 보여줬다. 정유미는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 제일 잘한 것 같다. 팔아도 되는 맛이다. 식당에서 파는 것 같다"라며 극찬을 쏟아부었고, 최우식은 "태어나서 만든 전 중에 제일 잘 됐다. 친구들 오면 해줘야겠다. 자신감이 생긴다"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정유미와 최우식은 서핑으로 스트레스를 날렸다. 둘의 수준급 서핑 실력에 선생님은 "두 분 다 너무 잘 타셔서 깜짝 놀랐다"라며 감탄사를 터뜨렸다. 이에 최우식은 "누나가 운동신경이 좋다. 우리 그냥 파도꾼 되자"라며 너스레 떨었다.
셀러리를 듬뿍 넣은 토마토 현미 리소또로 건강한 저녁을 즐긴 두 사람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를 써내려갔다. 최우식은 "오늘만큼은 나도 여유 있는 서퍼였다"라며 "파도도 인생처럼 항상 오르락내리락한다. 올 때도 있고 안 올 때도 있고. 여유 있는 서퍼처럼 잘 즐기고 기다리다 좋은 파도 한번 타보고 싶다"고 적었다.
그런가 하면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우유남매'와 영화 '부산행'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안소희, 사진작가 최용빈이 고성 하우스에 찾아온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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