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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으나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 스트라이크는 65개였다. 3-2로 앞선 7회초에 교체됐다.
류현진이 예정보다 하루 늦게 등판했다. 흑인총격사건 여파로 28일 토론토-보스턴전이 취소됐기 때문. 18일에 이어 11일만에 다시 볼티모어를 만났다. 당시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1회 다소 흔들렸다. 톱타자 헨저 알베르토에게 1B서 2구에 3루 방향으로 번트 안타를 내줬다. 기습적이었다. 앤서니 산탄데르에겐 2B2S서 90마일 싱커를 던지다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중견수 랜달 그리칙이 좌중간을 가르는 듯한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냈다.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1B2S서 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더블아웃을 유도했다.
2회에 살아났다. 레나토 누네즈를 1B2S서 커브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했다. 페드로 세베리노를 풀카운트서 86마일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1B2S서 커브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팻 벨라이카를 1B2S서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3회 앤드류 벨라스케스를 2B2S서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세드릭 멀린스에겐 1B2S서 포심패스트볼로 파울팁 삼진을 잡았다. 알베르토에게 1B2S서 하이패스트볼로 유인했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산탄데르에겐 1B2S서 커브를 던졌고, 타구를 직접 걷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 이글레시아스를 1B1S서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누네스를 2B서 커터를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세베리노에겐 초구 싱커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마운드캐슬을 1B1S서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 선두타자 발라이카에게 1B서 커터를 던지다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맞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전진수비를 하면서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됐다. 그러나 벨라스케스를 1B1S서 커터를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멀린스를 1B2S서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6회 알베르토에게 풀카운트서 바깥쪽 포심으로 승부했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산탄데르에겐 1B1S서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글레시아스에겐 1B서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약간 대처가 늦은 사이 이글레시아스를 2루까지 보냈다. 타구를 건네 받은 류현진이 2루에 송구했으나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1사 2,3루 위기. 누네즈를 풀카운트서 몸쪽으로 커브를 던졌으나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 세베리노에겐 2S서 다시 커브로 하프스윙을 유도, 삼진을 잡았다. 2사 만루서 마운트캐슬에게 2B2B서 체인지업을 던져 3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트레비스 쇼가 1루에 악송구하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발라이카를 1B2S서 커브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처음에는 비자책이었으나 류현진의 2실점으로 정정됐다. 피안타가 7개서 8개로 불어났다.
토론토가 2-2 동점이던 6회말 2사 3루 찬스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따내면서 류현진에게 극적으로 3승 요건이 주어졌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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