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에 2타점·쐐기득점까지…텍사스는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 텍사스 레인저스의 2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작성한 것은 지난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3일만이었다. 추신수의 타율은 .216에서 .228로 상승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텍사스가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서 2번째 타석을 맞았다. 더스틴 메이와 맞대결하던 도중 1루 주자 레오디 타베라스가 2루 도루에 성공해 상황은 1사 2루 찬스. 추신수는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텍사스에 선취득점을 안겼다. 추신수는 이어 나온 닉 솔락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3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텍사스가 3-2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 찬스. 추신수는 제이크 맥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어진 1사 2, 3루서 나온 호세 트레비노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또다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6-2로 달아난 8회말 2사 1, 2루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6-2로 승, 2연패에서 벗어났다. 데릭 디트리치가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마이크 마이너는 승을 놓쳤지만,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텍사스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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