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너 없이 힘들게 하고 왔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3경기만에 선발라인업에 돌아왔다. 이정후는 26일 수원 KT전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았다. 붓고 멍이 들면서 27~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2연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29일 고척 삼성전서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부상자들 중 첫 복귀자인 셈이다.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에디슨 러셀(2루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김웅빈(1루수)-주효상(포수)-변상권(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손혁 감독은 경기 전 이정후와 한참 얘기를 나눴다. 손 감독은 "너 없이 힘들게 하고 왔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정후는 "쉽게 하고 오신 것 같은데요?"라고 했다. 손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라서 농담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손 감독에 따르면 이정후의 발등은 아직도 멍이 들어있다. 그러나 타격과 수비 모두 가능한 상태라 출전하기로 했다. 다만, 다른 부상자들의 복귀는 기약이 없다. 에이스 에릭 요키시의 경우 이날 캐치볼을 했고, 큰 이상이 없었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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