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루친스키 QS+’ 1위 NC, SK 꺾고 토요일 4연패 탈출 [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나성범(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이 결승타를 터뜨린 가운데 노진혁(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 애런 알테어(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는 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드류 루친스키는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 승을 챙겼다.

2위 키움 히어로즈에 0.5경기차로 쫓기고 있던 1위 NC는 토요일 4연패에서 탈출, 1위를 지켰다. 반면, 9위 SK는 2연패에 빠졌다.

NC는 1회말부터 응집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1사 상황서 최정원이 볼넷에 이은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잡은 NC는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득점을 올렸다. NC는 이후 양의지(안타)-이원재(자동고의4구)의 연속 출루로 만든 1사 만루서 노진혁이 2타점 2루타까지 터뜨려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2회말에 잠시 숨을 고른 NC 타선은 이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3회말 2사 3루서 상대의 실책에 편승해 득점을 올리는가 하면, 5회말에는 2사 1, 2루서 박석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루친스키가 5회초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NC는 6회초에 추격을 허용했다. NC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루친스키가 2사 1루서 고종욱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3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NC는 7회말 2사 이후 이원재의 안타에 이은 노진혁의 투런홈런이 나와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박석민의 안타로 다시 만든 2사 1루서 나온 알테어의 투런홈런은 사실상 쐐기포였다.

NC는 9-2로 맞이한 9회초 제이미 로맥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추격을 허용했지만, 주도권만큼은 지킨 끝에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따냈다.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