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개그맨 조세호, 양세찬과 가수 정재형이 '환불 원정대' 매니저 면접을 봤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토요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엄정화·이효리·제시·마마무 화사 '환불 원정대'의 매니저 찾기 1차 면접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자 지미 유(유재석)가 가장 먼저 만난 지원자는 바로, 양세찬. 양세찬은 "오신 이유 알죠? 매니저 면접이다"라는 물음에 "저요? 모른다. 저는 아니다"라고 영문을 몰라 했다.
지미 유는 "형님이 양세형 아니냐. 양세형이 추천해 줬다. 모르고 오셨구나"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나는 매니저할 생각이 없는데?"라고 얘기했다.
지미 유는 "저도 아직은 뽑을 생각이 없다. 서로 비슷한 생각이다"라고 받아쳤다.
양세찬은 "화사? 안 된다. 어렵다. 이효리도 기가 세다. 제시는 저를 보자마자 싫어할 거다"라며 "도망가는 매니저가 될 거다"라고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양세찬은 희망 급여를 묻는 말에 "시간당 8만 원"이라며 "여기서 3만 원은 스트레스 비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등장한 두 번째 지원자 조세호. 추천인은 다름 아닌 유재석이었다. 조세호는 "환불 원정대 매니저? 쉽지 않을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단 둘이 있을 때 부담스러운 멤버가 있다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조세호는 "이효리, 제시"라고 꼽았다. 그는 "말 싸움에서 질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만약 셋이 같이 있다면?"이라는 물음엔 "그날 하루가 아플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조세호는 이내 태세를 전환, 희망 급여에 대해 "무료 봉사로도 할 수 있는데, 일당 5만 원만 챙겨주시면 충분히 기름값 하고 밥 먹고 가능하다. 봉투에다가 수고했다 한마디 적어주면 괜찮다. 진짜다"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또한 조세호는 "장거리 운전 전문이다. 무사고다"라며 "속도 내는 거 안 좋아한다. 오히려 그 안에서 추억 만들자는 마음이다"라고 얘기했다.
정재형도 매니저 면접에 임했다. 그는 엄정화와 남다른 친분을 과시, 게다가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를 이어준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완전체로 뭉친 '환불 원정대'는 이효리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권투장에 가자"라는 제안에 흔쾌히 "OK"라고 답하는 걸크러쉬 면모로 시선을 끌었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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