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현희가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키움 한현희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7승(6패)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8개.
한현희는 7월 중순 체인지업을 연마,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서 다시 주춤했다. 18일 창원 NC전서 4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구 5실점, 23일 고척 KIA전서 5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2구만에 우전안타를 맞았다. 2루 도루도 내줬고, 김상수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구자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다니엘 팔카를 포심으로 루킹 삼진, 이원석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 김동엽, 강민호, 김지찬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포심과 슬라이더의 조합이 좋았다. 3회 2사 후 김상수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4회 2사 후 김동엽에게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좌중간안타를 내줬지만, 강민호를 슬라이더로 2루 땅볼을 잡았다.
5회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게 좋지 않았다. 박계범을 유격수 땅볼, 박해민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2사 3루서 김상수에게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구자욱을 슬라이더로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 팔카, 이원석, 김동엽을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7회에는 2사후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 한 명을 내보냈으나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한현희.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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