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2라운드에 안착했다.
LA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020 NBA(미프로농구)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31-122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1차전 패배 후 4연승을 질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케츠-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르브론 제임스(36득점 점슛 4개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앤서니 데이비스(43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으나 포틀랜드의 고른 득점분포를 막지 못해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달아나면 따라오는 추격전을 거듭하던 레이커스는 35-3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도 박빙이었다. 레이커스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골밑을 장악해 달아난 것도 잠시, 카멜로 앤서니의 화력을 봉쇄하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 막판에는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 종료 직전 림을 가른 제임스의 3점슛을 앞세워 68-68로 2쿼터를 끝냈다.
2쿼터 막판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데이비스과 화력을 되찾아 근소한 리드를 되찾은 레이커스는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더해 주도권을 지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00-92였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동점을 허용했지만, 제임스의 3점슛과 하워드의 덩크슛을 묶어 포틀랜드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경기종료 3분여전 데이비스가 덩크슛을 터뜨려 10점차로 달아난 레이커스는 이후 줄곧 주도권을 지킨 끝에 경기를 마쳤다.
[LA 레이커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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